[오리건] 비버튼에 가짜 경찰차량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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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6 02:26

[오리건] 비버튼에 가짜 경찰차량 출몰

일반 승용차에 경광등 켜고 다가와 멋대로 단속

오리건주 비버튼 지역에서 일반차량에 경광등을 켜고 운전자를 단속하는 가짜 경찰관이 출몰해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8일 밤 10시경 시다힐즈 대로와 캐년 길 교차로 지점에서 한 차량이 순찰차처럼 경광등을 작동시키고 여성 운전자의 차량을 정지시켰다.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다가와 여성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꺼져있다며 그녀의 면허증과 차량 등록증을 확인한 후 현장을 떠났다. 얼마 전에도 비버튼에서 비슷한 사건이 경찰에 신고 됐었다.

경찰행세를 한 남성은 35~45세 건장한 백인으로 왼쪽 팔에 문신이 있으며 짙은 회색의 미쓰비시 ‘랜서’ 차량을 타고 있다.

비버튼 경찰은 "사복 경관이 운행 중인 차를 멈춰 세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항상 신분증이나 뱃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경찰관이 아닌 것으로 의심될 때는 바로 차를 세우지 말고 인적이 많은 곳으로 가서 차문을 잠근 뒤 창문을 면허증만 제시할 수 있을 만큼만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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