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식(민주 평통 자문 위원)
자아와 죄
내가
내 자신(=자아)을 이기면 세상도 이길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자신(=자아)과의
싸움에서 지면 세상과의 싸움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평생 동안 자신(=자아)을 어쩌지 못해 괴로워합니다.
자신(=자아)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좌절하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자아)이 최고의 자산인 동시에 때로는 최고의 적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항상 나(=자아)로부터 시작해서 나(=자아)로 귀착된다고 봅니다. 모든
것이 내 곁을 떠나도 끝에 가서 남는 것은 나(=자아)입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도 나(=자아)요. 해결책도
내(=자아)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불안하고
화나고 슬픈 것도 나(=자아)때문이요, 세상과의 시비와 다툼도 나(=자아)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모든
고통도 나(자아)때문에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은 다름아닌 나 자신(=자아)인 것 같습니다. 내가 괴롭고 힘든 것은 바로 나(=자아)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나(=자아)에 걸려서 넘어지기도 합니다. 나(=자아)를 제대로
알면 나(=자아)를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내(=자아)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면 자유로워진다 고 생각합니다.
예수와
동 시대에 살았던 소크라테스의 ‘너(=자아)자신을 알라’에 대해서 아직까지 그 누구도 그 카르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아는
탐심입니다 욕망입니다. 욕망의 파괴력을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남에게
비친 내 모습은 바로 자아 발현의 총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병든
자아이지만 자아는 너무 교묘해서 이기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크리슈나무르티가
깨달은 자아로부터의 혁명에서는 내가 자극을 받을 때나 사물이나 사람들에 대해 반응이 일어날 때가 나 자신(=자아)을 아는 시작이라고 합니다
자아가
일어나는 단계부터 해방되기까지 7가지 단계를 일러줍니다
1.자아가
발동(분노ㆍ기쁨ㆍ시기ㆍ질투ㆍ욕망…)할 때 그대로 따라가면서
정직하게 (인식)하라.
2.주관적
움직임을 객관적으로 (주시)하라-판단하지 않고 그냥 관찰하면서 따라 감.
3.그리하면
그 자아가 (종식)된다-자아는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소멸된다.
4.그리하면
정신에 (정적)이 온다.
5.그리고
마음에 (평화)가 온다.
6.그 결과로
자타에 대한 (사랑)이 생긴다.
7.그리고 (창조)적 순간이 온다.
자아인식=>자아주시=>자아종식=>정신정적=>마음평화=>자타사랑=>창조순간.
내 자신(=자아)을 알고 자아를 이기는 법은 크리스나무르티라는 인도의 성현의
대열에 있는 사람이 40여년 전에 고찰한 내용입니다.
제가 30여년 전에 예수 믿기 전에 읽고 자아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그 누구보다도 깊이 자아에 대해 해석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깨달은 것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어느 누구도 어떠한 종교나 철학도 자아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목숨을 바쳐 그 옛 자아로부터의 사슬을 끊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답이 없음을 아직도 많은 철학자나 타 종교가 모르고 헤매고 있습니다.
성령님이
조명해 주지 못한 인간의 지식을 통한 묵상으로는 인간의 본질이나 자아에 대한 답을 구할 수도 없고 변화할 수도 변화시킬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나 크리슈나무르티도 인간의 힘으로 자아를 극복해보려고 했던 고대와 현대의 두 철학자들로서 깊은 고찰을
해보았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봅니다.
두 사람
모두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내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
믿기 전 불교를 15년간 믿은 적이 있었습니다. 불교도 80%는 근접해 있으나 사망과 부활의 십자가의 진리가 결여되어 있는 자신이 노력해서 터득하는 일종의 자신의 종교입니다만
기독교는 철저히 타인의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로
주권 이양하여 주어가 나로부터 철저히 하나님께로 이양되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는 기독교는 자신의 소견이나 존재감이 없을수록 좋고
처음 내 인생이 죽은 만큼 예수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우리는 은혜로 영적구원(성결)이후 성령님의 인도와 도우심으로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내 구원을 이루어 가면서 거룩하게 변화(성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에
예수님 강림때 육적구원(자아)을 이루는 만큼 자아문제는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없어 예수님만 의지합니다
다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단박에 죽으신 대로 우리도 죄를 단박에 끊을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 복음의 능력은 죄에서 이기는 능력에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