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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7 07:45
모건스탠리 "트럼프 깜짝 승리 가능성 거의 없다"
"이머징마켓 자산에 올인해라"
투자자들이 연말 신흥국 시장의 통화와 국채에 올인하라고 모건스탠리가 조언했다. 다음달 미국 대통령과 의원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뒤집기로 또 다시 '깜짝' 승리를 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설명이다.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민주당이 백악관, 하원, 상원을 모두 차지하는 압승(블루웨이브) 가능성에 대해 아직도 "시장이 저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로드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투표일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데다 이미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며 "(민주당) 대세를 유의미하게 바꿀 이벤트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선거 결과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민주당 승리에 베팅하고자 한다면 특히 이머징의 위험/보상을 주목할 만하다. 민주당이 압승한다면 부양 규모가 커지고 경제 정책도 좀 더 일관성을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모건스탠리는 이머징 통화 가운데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콜롬비아 페소를 추천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러시아 루블의 롱포지션(매수세)을 언급했다. 채권의 경우 남아공, 브라질, 이집트, 가나, 우크라이나, 멕시코의 석유공사 페멕스의 비중을 높였다고 모건스탠리는 밝혔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일단 단기적 관점에서 정치적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서 "이머징에 올인"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관해서는 백신이 배포되면 이머징도 글로벌 성장 회복에 "완전히 참여"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낙관했다. 백신이 나오면 중국과 같은 이머징은 이미 회복을 했다는 점에서 중국 이외의 이머징으로 투자 전환을 목격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