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병원 리저네어균 확산 더이상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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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6 19:42

UW병원 리저네어균 확산 더이상 없을 듯

킹 카운티 보건국, 긴급대책 후 11일째 새 환자 없어

지난달 워싱턴대학 메디컬센터(UWMC)에서 발생한 리저네어 박테리아 감염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당국이 밝혔다.

리저네어균 발병으로 2명이 숨지는 등 총 4명이 감염돼 비상사태가 벌어졌던 UWMC는 리저네어 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필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환자가 발생한 ‘캐스케이드 타워’ 병동의 수도 시설을 전면 소독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벌여왔다.

시애틀-킹 카운티보건국(SKCHD)은 리저네어 박테리아의 잠복기간이 10일이라며 새로운 환자가 11일째 나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더 이상의 추가 감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CHD는 캐스케이드 타워의 수도 시스템이 가장 유력한 감염경로로 보인다고 밝혔다.

급성 폐렴을 유발하는 리저네어 박테리아는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 재향군인(리전) 모임에서 집단 발생한 후 리저네어 균(리저넬라)으로 불리게 됐다.

전국적으로 매년 5,000여명이 감염되며 워싱턴주에선 2014년 63명이 감염돼 그중 8명이 사망, 리저네어 박테리아의 최고 피해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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