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운전중 동영상 시청도 금지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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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9 10:37

“워싱턴주 운전중 동영상 시청도 금지시키자”

주 하원의원, 부주의 운전규제 강화법안 재 발의

운전중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사용하는 핸드폰은 물론 다른 전자기기 일체를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를 강화한 관련법안이 워싱턴주 하원에 재발의됐다.

제신 퍼렐(민주, 시애틀) 주하원의원은 스마트폰, 테블렛PC 등 모든 통신기기와 계기판 옆에 장착된 기기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운전 중 모든 동영상 시청도 금하는 법안을 17일 발의했다.

퍼렐 의원은 지난 2015년 워싱턴주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568명이었으며 이들 중 171명이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원인이었다고 밝혓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18년 1월 1일 발효한다.

하지만 이 법안이 주의회 상하원을 통과하고 주지사 서명을 받는 건 쉽지 않다. 이미 지난 2년간 비슷한 규제 강화법안이 수차례 주의회에서 논의됐지만 모두 한번도 통과되지 못했다.

퍼렐 의원은 ‘핸즈 프리’ 기기 없이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의 스크린을 조정하는데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며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규제할 수는 없지만 이 법안이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 리버스(공화, 라센터) 주 상원의원도 유사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그녀는 “언젠가 고속도로에서 옆 차량 운전사가 운전대 한복판에 태블렛 PC를 놓고 운전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는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일으키기 위해 준비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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