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경찰관 살해범 10년만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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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3 02:06

오리건 경찰관 살해범 10년만에 체포됐다

2007년 6월 켈리 프레딘버그 살해후 멕시코로 도주

지난 2007년 오리건주에서 셰리프 대원을 총격 살해한 후 멕시코로 도주했던 살해범이 사건 발생 10년만에 멕시코 현지서 체포됐다.

오리건주 매리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007년 6월 매리온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켈리 프레딘버그 대원(사진 왼쪽)을 살해한 후 멕시코로 도주했던 알프레도 디 헤수수 아센시오(오른쪽)가 최근 푸에블로주에서 멕시코 당국에 검거됐다.

10년전 사건 당시 프레딘버그는 저베이스의 99번 하이웨이에서 긴급 호출을 받고 현장으로 이동중 아센시오가 몰던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했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프레딘버그는 당시 33세에 불과했다.

아센시오는 교통사고 후 포틀랜드의 인근의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회복했지만 사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오스카 아센시오 아마야는 부상으로 인해 숨을 거뒀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2007년 8월 3일 아센시오를 2개의 살인 혐의로 기소했지만 아센시오는 이미 멕시코로 도주한 후였다.

오리건주 순찰대(OSP)는 지난 2010년 멕시코 연방정부에 범죄인 체포 요청을 신청했고 2011년 멕시코 법원은 아센시오의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오리건주 순찰대와 FBI 그리고 매리온 카운티 검찰은 그동안 멕시코 정부와 공조수사를 펼쳐 아센시오를 지난 20일 푸에블로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아센시오는 미국과 멕시코의 범죄인 인도 협약 규정(아티클 4)에 따라 오리건주로 이송되지 않고 멕시코 법원에 기소돼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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