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교재
픽업 및 환영행사 가져…온라인수업에도 340명 등록
워싱턴주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권은정)가 지난
12일 2020-2021년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픽업데이 및 환영행사를 가졌다.
온라인
수업진행에도 불구하고 340여명의 학생이 등록한 가운데 벨뷰 통합한국학교은 이날 환영행사를 마련해 수업에
필요한 교재, 부교재, 학습자료, 교지와 선물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교사들이
정성껏 준비한 학습교재를 나누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도 한글 교육에 열의를 다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도록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권은정 교장은 전해왔다.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난 두 주 동안 반배정을 위한 온라인 반배치 고사와 인터뷰가 진행됐고, 그 평가를
통해 심사숙고해 배정된 학급에 따라 준비한 내실 있는 수업계획과 학습 자료들을 새 학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전달했다.
픽업데이
행사는 학교에서 미리 이름(family name)의 알파벳 순서대로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시간을 정해 각 가정마다 만들어 보낸 시간표와
학습자료 리스트 종이를 자동차 유리창에 부착하도록 안내가 진행됐다.
또한 학년마다 정해진 장소의 번호순서대로
멈춰 환영 인사를 나누고 교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순조롭게 진행돼 ‘코로나 시대’에 맞는 환영행사가 잘 진행됐다.
각
가정마다 서로를 도우며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고 용감하게 배우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뜻이 담긴 마스크와 한국인의 정이 담긴 따뜻한 떡선물을 준비해
훈훈한 정도 나눴다.
권
교장은 “시애틀 지역이 산불로 인해 숨을 쉬기조차 힘든 날이었지만, 그로
인한 우려가 무색하게도 교사들이나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 모두에게 새학기를 맞이하는 기대와 흥분으로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어린
학생부터 성인반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각 반에 맞도록 디자인된 다양한 수업 방식으로 이번 학기가 진행될 것이며 이를 위해 교사들은 교내 교사연수를
갖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번
픽업데이 환영행사로 시작된 올해 가을 학기는 이번 주말인 19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한글 수업과 미술반, 역사반 등의 특활반 수업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