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교(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대전시의회 의장이 24일 시애틀 한인단체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매도시
시애틀 시의회서 첫 열설-의회간 교류도 터
한국의
한 복판에 위치해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전의 곽영교 광역시의회 의장이 시애틀을 방문,
대전 홍보에 나섰다.
곽
의장은 24일 시애틀 신라식당에서 이현기 대전-시애틀 자매도시 위원장, 서용환 시애틀한인회장, 서영기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이태길 충청향우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애틀 한인동포들을 정성으로 대전에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곽
의장은 미주를 포함해 전세계 해외 동포들을 겨냥한 ‘의료 관광’을 우선적으로 소개했다. 현재 대전에는 8개의 종합병원과 5개의 대학병원을 비롯해
2,000여 개의 군소병원이 있어 인구단위 기준으로 서울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의료시설이 많다며 그에
따라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곽 의장은 설명했다.
곽
의장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살려 대전시 차원에서 해외 동포들의 의료관광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5명 이상의 의료관광단이 방문할 경우 인천공항에서부터 픽업은
물론 진료까지 모두 책임져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대전에서
건강 검진이나 진료를 받을 경우 그 비용이 서울에 비해 최대 절반 이상이 싸다”고 강조하고 “구체적인 의료상품을 만들어 시애틀 한인들에게 조만간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시애틀시와 올해로24년째 자매도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곽 의장은 이번 시애틀 방문을 계기로 대전-시애틀 시의회간의 교류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곽
의장은 시의회 의장으로는 처음으로 25일 시애틀 시를 방문, 부시장과 면담한 뒤 이날 오후 2시 시의회에서 연설을 했다.
곽 의장은 “대덕밸리가 있고 행정도시인 세종시가 근교에 있는 대전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행정 중심도시까지 모양새를 갖추면서 한국의 대표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시애틀 한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