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버 대학 교직원 파업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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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3 16:00

그린리버 대학 교직원 파업 들어가

학과폐지 결정에 반대…23일부터 3일간 계속

아번에 소재한 그린리버 (커뮤니티) 칼리지의 교직원들이 일부 학과를 폐지키로 한 엘린 엘리 총장의 결정에 반대하며 23일부터 3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미국 교사연맹노조의 워싱턴주 지부 소속인 이들 교직원은 학교 측이 11개 학과 및 과정을 폐지할 경우 정규 교수 6명과 여러 명의 강사들이 실직하게 된다고 항변했다.

이들은 엘리 총장이 예산부족을 학과폐지의 이유로 들지만 실제로는 자기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교직원들을 축출하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하고 엘리 총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학교 측은 주정부의 향후 4년간 지원예산 4,000만달러에서 학생감소에 따라 450만달러를 감축해야한다며 취업분야가 아닌 인문학 분야 학과를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교직원들은 주내 학생들의 등록률은 줄어들었지만 외국 유학생 등록률은 늘어났다며 이들의 등록금에서 얻은 2,000만달러의 잉여 수입을 전용하면 학과 폐지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폐지될 학과 중에는 연극, 지리, 프랑스어, 독일어 등이 포함돼 있다.

주정부 커뮤니티-기술 대학 위원회는 2년제 대학들의 지원예산을 일반교양 분야보다는 성인 기초교육이나 취업전망이 높은 기술과목 등에 치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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