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대학, NCAA 남자 골프 정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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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3 00:46

오리건대학, NCAA 남자 골프 정상에 올라

<NCAA 제공>

결승전에서 텍사스 대학에 3-2 극적 승리 거둬

오리건대학(UO)이 올 시즌 대학 남자 골프를 평정했다.

전국 랭킹 20위인 UO는 지난달 27일부터 유진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NCAA 골프 챔피언쉽에서 개인전 챔피언에 오른 애런 와이즈의 활약에 힘입어 8개 팀이 겨루는 매치 플레이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2일 각 대학에서 5명이 출전한 결승전에서 UO는 대학 골프 최강자인 텍사스 대학(UT)과 맞붙어 술만 라자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번째 홀에서 6푸트 펏을 성공시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UO 역사상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UO는 텍사스 대학의 최우수 선수인 뷰 호슬러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UO의 1학년생 에드윈 이 선수가 UT의 개빈 홀를 꺾고 2-0으로 앞섰지만 애런 와이즈와 토마스 림 선수가 연속으로 패해 2-2로 동점이 됐다.

다섯번째 대결자로 나선 라자는 PGA 프로인 프레드 펑크의 아들 테일러 펑크와 맞붙어 18홀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한채 연장전에 돌입, 연장 3번째 홀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펏을 성공시키고 2015~16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편 UO의 애런 와이즈(2학년생)는 지난 30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 NCAA 역사상 두번째로 같은 시즌에 개인전과 단체전 챔피언에 오른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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