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의 뜨락> 시애틀 글 낭송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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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2 12:40

<문향의 뜨락> 시애틀 글 낭송회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9일 할리데이 인서
三有(작가ㆍ작품ㆍ독자) 三無(음악ㆍ영상ㆍ사회) 행사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공순해)가 오는 9일 오후 5시 시애틀 할리데리 인에서 ‘문향의 뜨락, 시애틀 글 낭송회’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회원들의 기량 향상을 목표로 문학 작품과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기획된 지난해 1회 행사가 유익하고 재미있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 가지가 없이(三無), 세 가지만 있는(三有)의 독특한 형식을 통해 시애틀 문인들의 품어내는 문학의 향기를 독자들이 만끽하도록 기획됐다.

통상 문학 행사는 음악ㆍ영상ㆍ사회가 진행의 뼈대를 형성하지만 이번 행사에는 이 3가지 모두가 없다. 오직 작가와 작품 및 독자로만 행사가 채워진다.

보이기 위한 거품을 빼고 작품에만 오롯하게 몰입하자는 의도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공순해 회장은 전했다.

지난 해에도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발표회에서 회원들은 삶과 문학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참석자들과 교감을 나눴다. 출연자들은 따뜻하고 섬세하며 독특한 소재로 삶의 소회를 곡진하게 풀어내 동료 회원뿐 아니라 이 행사를 찾은 일반 청자(聽者)들의 공감도 유도했었다.

공 회장은 “문학이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되는지 함께 느끼고 생각해 보기 위해, 한인 사회에도 개방하는 만큼 많은 문학 애호가들이 참석해 일상의 스트레스와 억압을 함께 풀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작품집이 준비된다.

할리데이 인 주소: 14115 Aurora Ave N Se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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