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빌과 스프린트 합병 승인 빠르면 다음주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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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5 11:09

T모빌과 스프린트 합병 승인 빠르면 다음주 이뤄질 듯

두 회사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 제한 고려 발표 영향

벨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체인 T모빌과 스프린트에 대한 미국 당국의 인수합병 승인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가 나왔다. 두 회사가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 제한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감지된 나온 것이다.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 당국이 T모빌의 모기업인 도이체텔레콤에게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하라며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사실상 중국의 통제를 받고 있고, 화웨이의 장비 안에는 사이버 스파이활동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백도어’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며 우려해왔다. 화웨이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미국의 압박이 T모빌의 스프린트 인수와 관련, 국가안보 심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해당 인수안은 260억달러 규모로, 지난 4월 두 업체는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T모빌의 스프린트 인수와 관련해 국가안보 심사를 진행해왔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들 업체와 미국 정부간 협상이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합병 실패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T모빌과 스프린트를 비롯한 미국 무선통신업체들은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의 모기업은 해외시장에서 화웨이 장비를 일부 사용해왔다.

전일 닛케이는 스프린트의 모기업인 소프트뱅크는 자사에서 사용하는 화웨이의4세대(4G) 네트워크 장비를 노키아와 에릭슨의 장비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도이체텔레콤도 중국 네트워크 장비의 보안 관련 논의 탓에 독일과 유럽시장의 공급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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