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규확진 197명, 4일간 745명…사랑제일교회 추가감염 100명 육박
경기도 70명 확진, 사랑제일교회·파주 스타벅스발 확산 서울서도 사랑제일교회 50여명 쏟아져…교회 관련 우려 수위 높아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발생했다. 이 중 지역발생은 188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4일간 누적 확진자는 745명에 이른다.
이는 교회발 확산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고, 또 파주시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에서도 신규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여러 집단감염 사례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97명 증가한 1만5515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05명으로 치명률은 1.97%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3917명, 완치율은 89.70%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90명 증가한 129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9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90명, 경기 70명, 부산 7명, 인천 7명, 광주 7명, 충남 4명, 충북 3명, 경북 2명, 대전 2명, 대구와 강원, 전북 각 1명씩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0시 기준으로 '25→28→48→18→36→31→30→23→34→33→43→20→43→36→28→34→54→56→103→166→279→197명' 순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26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이 89명, 경기 67명, 인천 7명, 부산, 7명, 광주 7명, 충남 3명, 대전 2명, 충북 2명, 대구와 강원, 전북, 경북이 각 1명씩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9→5→14→7→14→8→8→3→13→15→23→9→30→30→17→23→35→47→85→155→267→188명' 순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9명으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5명, 아프리카 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이 확인됐다. 검역과정에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70명 확진…사랑제일교회·파주 스타벅스발 확산
경기도에선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경기도가 이 날 밝힌 신규 확진자는 75명으로 차이가 조금 있어 미반영분은 18일 0시 기준 통계자료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자료 기준으로 감염경로별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35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6명 △파주시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17명 △양평 숲속학교 3명 △골드 트레인 1명 등이다.
특히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190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249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날 신규 확진 35명 중 일부는 전날 증가 환자 190명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서울시도 이 날 해당 교회 관련 5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누적 확진자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닷새째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우려가 가장 큰 대목은 전국 확산이다. 교회가 서울에 위치한 탓에 대부분의 확진자는 서울·경기·인천 등에 몰렸지만 강원 춘천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고, 충남 서산·천안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확산 관련해서는 방역에 비협조이란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이 교회를 이끄는 전광훈 담임목사를 고발했다. 전광훈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 외에도 자유연대를 이끌고 있다. 보수성향 단체인 탓에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서슴없다.
아울러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마찬가지로 빠른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이 교회 누적 확진자는 지난 16일 낮 12시 기준으로 126명이었다.
◇서울 190명 확진…사랑제일교회 등 종교 확산
서울은 지역발생 89명을 포함해 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8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4명 △양천구 되새김교회 3명 △관악구 요양병원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기타 16명 △해외유입 1명 △조사중 6명 등이다.
서울에서도 사랑제일교회와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도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광주, 유흥주점 관련 누적 14명 확진
광주광역시에선 관공서와 기업이 밀집한 광주 도심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유흥주점 종사자와 방문자들로 지난 12~15일 '누룽지 노래홀에서 7명(217번, 221번, 223번, 224번, 225번, 226번, 227번), 16일 '술마시는오라노래홀'에서 2명(229번, 23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225번의 접촉자 1명, 227번 접촉자 2명, 229번 접촉자 2명 등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 서구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551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9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90명, 경기 70명, 인천 7명, 광주 7명, 부산 7명, 충남 4명, 충북 3명, 대전 2명, 경북 2명, 강원 1명, 전북 1명, 대구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2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