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자에 250만달러 보상 받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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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09 16:53

성폭행 피해자에 250만달러 보상 받늗다

스포켄 센트럴 밸리 교육구, 사건발생 7년만에 합의

스포켄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7년전 교사에게 성폭행 당한 여학생이 교육구로부터 25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피해자인 에밀리 키난(19)은 센트럴 밸리 교육구의 바우디시 중학교 재학 때인 2008~09 학년도에 앤소니 쿠시노티 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2013년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992년부터 재직해온 쿠시오티 교사는 1993년부터 2004년까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교육구로부터 8차례의 징계조치를 받았다.

키난은 “6학년 때 방과 후 교실에서 쿠시노티에게 성폭행 당한 이후 두려움과 우울증에 시달려 왔고 결국 나의 인생이 바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쿠시노티가 무서워 14살이 돼서야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교육구는 보험을 통해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피고로 지명된 교육구 직원 4명은 보상합의 이전에 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구는 쿠시노티의 성폭행을 교육구 책임으로 인정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았던 쿠시노티는 워싱턴주 교사 자격증을 박탈 당한 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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