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규 확진 323명, 지역 2주 일평균 299.7명…경기 3000명 넘어서
지역발생 308명 중 수도권 244명·비수도권 64명…수도권 누적 7449명 비수도권 비중 28일 20.9%→29일 26.2%… 사망자 5명늘어 비상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는 최근 4일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2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25명(해외 1명), 부산 6명(해외 1명), 대구 6명(해외 1명), 인천 20명, 광주 16명(해외 2명), 대전 4명, 경기 104명(해외 4명), 충북 6명, 충남 8명, 전남 9명, 경북 해외1명, 경남 12명, 제주 1명, 검역과정 5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 323명 중 지역발생은 308명으로 전날보다 51명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44명으로 하루 만에 37명 감소했다. 이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누적 확진자는 7449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증가한지 16일간 누적 확진자는 무려 4630명에 이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16일간 4436명에 달했다. 최근 2주간 지역내 일일 확진자 평균은 299.71명을 기록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도심 집회를 통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했다. 병원과 요양시설, 목욕탕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상당수다.
서울 지역은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88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7명 △서울 도심 집회 (광화문 집회)관련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 △구로구 아파트 1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2명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 1명 △순복음 강북교회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기타 39명 △경로 미상 30명이다.
경기도 남양주 오남읍의 2개 요양원에서는 17명의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수원시에서는 일가족 6명이 확진됐으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인천에선 이날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랑제일교회·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들도 이어졌고, 인천 시내 확진자들과의 접촉, 서울·경기 확진자들과의 접촉 등을 통해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데, 아직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충북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진천에서는 직장 동료로부터 40대 여성이 확진됐으며, 청주시에서는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했던 80대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태안 3명·천안 3명·아산 1명 등이다. 태안 3명 확진자 중 태안 8,9번 확진자는 앞서 14일 확진된 태안 5번 확진자의 자녀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천안에서는 3명 확진자가 늘었으나 모두 감염 경로가 미상이다. 아산 1명 확진자는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간호사인 천안 154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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