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의 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달 중 최종 시범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내년 1월부터 정부 각 기관의 주요 서비스를 신청하고 각종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 24'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국민참여포털 '국민신문고',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카카오톡 지갑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 모바일 운전면허확인 서비스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 등이 담기게 된다.
이외에도 모바일 학생증을 비롯해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 서비스가 필요한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신분·자격 증명이 담기게 될 계획이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자사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며 "이용자들은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본인 및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카카오 김택수 서비스부문 책임자(CPO)는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자신의 존재와 자격, 경력을 증명할 수 있어 일상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카카오톡 지갑이 더욱 많은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제휴처 및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