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오바마 케어 발효 앞두고 집중 홍보
계획
‘오바마 케어(Obama care’)로 불리는 새 의료보험제도 시행이 불과 4개월 앞으로 박두한 가운데 킹 카운티 주민의 무 보험자 비율이
16%에 달하며 특히 남부 지역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건 당국이 앞으로 4개월간 이 지역에서 집중적인 홍보작전을 벌일 계획이다.
주정부에 따르면 턱윌라, 시택, 켄트, 뷰리엔, 아번, 페더럴웨이(일부 지역), 코빙턴, 렌튼 등 킹 카운티 남부 지역 도시의 무보험 주민비율은 20~32%에 달한다.
반면에 우딘빌, 커클랜드, 레드몬드,
머서 아일랜드, 이사콰, 뉴캐슬 등 북부지역
비율은 3%~12%로 낮았다. 벨뷰, 켄모어, 쇼어라인, 배션 아일랜드 및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 무보험 주민 비율은 12~20%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 주민 가운데 지난 2011년 현재 21만 7,300여명이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으며 오바마 케어가 시행되는2014년 1월에는 28만2,2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카운티 보건국은 이들이 전원
적정 수준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지고 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의 데이빗 플레밍 박사는
무보험 주민 분포 자료와 가입이 시작되는 10월 1일 이후 카운티 내
각 지역별 가입율을 조사해 저조한 지역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각국 언어로 된 홍보 자료를 제공해 이들의 보험가입을 도울 예정이며 젊은 층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홍보에
나선다.
또 보건국은 의료보험 관련 프로그램 및 구제활동을 해온 기존 기관 및 단체 소속 직원들에
오바마 케어’에 관해 교육시켜 이들을 홍보활동에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이미 퓨짓 사운드 지역에는 보건국과 협력관계를 맺고 홍보활동에 나설 기관 및 단체가 23개에
이르고 있다.
킹 카운티에서는 오는 10월 1일부터 브리지스팬(Bridgespan), 그룹헬스 코업(Group Health Cooperative), 라이프와이즈(Lifewise),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Premera Blue Cross) 등 4개 보험사가 의료보험 플랜 판매를 시작한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