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총영사관이 본국 사무처로부터 받은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 97명(알래스카 지회 20명 제외)을 발표한 가운데, 5명이 본국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정한 일명 ‘낙하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애틀 총영사관에 따르면 총영사관은 지난 4월 7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자천과 타천으로 신청한 95명과 기존 15기 위원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모두 92명의 명단을 작성, 본국 사무처에 보냈다.
하지만 25일 발표된 최종 명단 확인결과, 본국 사무처는 자체적으로 5명을 추가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국 사무처가 별도로 선정한 5명은 과거에도 낙하산 인사논란이 있었던 L씨와 K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애틀 총영사관 관계자는 “본국 정부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 현지 총영사관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92명을 추천했고 본국 사무처가 5명을 늘린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결국 본국 사무처가 자체적인 판단을 했거나, 아니면 해당 당사자들의 로비에 따라 이들이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6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은 지난 15기에 89명에서 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7명 가운데 48명은 기존 15기에서 그대로 유임됐고, 절반이 넘는 49명이 새로 위촉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을 30% 이상으로 채운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전체 97명 가운데 37%인 36명이 여성이고, 나머지 63%인 61명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하를 나타내는 차세대는 모두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6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대호 고성민 곽선용 권정 김광옥 김권종 김도산 김동진 김성주 김수영 김영광 김영미 김영민 김왕진 김용규 김윤숙 김익신 김일해 김제니 김종월 김종호 김준배 김헌수 김희정 ▲나은성 노지연 ▲라상희 류창명 ▲박미화 박영준 박용호 박재옥 박태호 박흥열 ▲서용환 석현아 신제니 신호범 심명래 심재환 ▲안득찬 양윤희 오세영 오시은 오정방 오준걸 오혜원 유나영 유수정 유척상 유혜린 윤부원 윤요한 음호영 이광술 이도형 이무근 이부기 이수잔 이순아 이영조 이유선 이은종 이이호 이정훈 이제원 이종화 이준우 이창구 이현오 이흥복 이희자
임국진 임성빈 ▲장승희 장진식 장진원 전성배 전형원 정두식 정승필 조도현 조승주 조영숙
주완식 줄리강 지승희 ▲최기선 ▲한광숙 한원선 한학림 허명 호광우 홍선식 홍윤선 황경숙 황 철
시애틀N=황필립기자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6-25 15:48:18 헤드라인 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