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 전현직 임원들이 한인 동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은정, 조혜영, 이연정, 주디 문, 조승주씨>
이연정 회장 "회원 증대 등 내실 기하겠다"
시애틀지역
한인 부동산시장의 주축인 한인 여성부동산협회가 올해도 집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성
부동산협회의 신임 이연정 회장, 조혜영 부회장, 주디 문 이사장 및 조승주 직전 회장과 지은정 직전 이사장은 13일 시애틀 한인 동포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면서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을 조망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줬다.
이
회장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매물부족 현상이 심한 상태”라면서 “한인 여성부동산인들뿐 아니라 주류사회 전문가들도 올해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디 문 이사장도 “벨뷰 지역에서는 구매 희망자가 원하는 매물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봄이 되면 매물이 다소 풀릴 수도 있지만 매물 부족현상이 당분가 이어질 것이고, 이자율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4%대로 낮은 만큼 주택구입에는 좋은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은정
직전 이사장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우습지만 지금 생각하면 2년 전쯤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이 가장 싸게 산
셈”이라며 “집 값이 상당히 올랐다지만 지금 구입해도 후회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협회
회원들은 물론 일반 한인 부동산 전문인들은 지역정보에 정통하고 경험이 많으며 언어 면에서도 문제가 없으므로 주택거래 문제와 관련해 믿고 맡겨주면
책임을 다해 한인들의 재산증식과 재테크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사회에서
왕성하게 봉사활동을 펼치는 여성부동산협회는 창설 20주년을 훌쩍 넘긴 청년답게 올해는 협회의 내실을 기하고 회원들의 활동반경을 주류사회로까지 확대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
회장과 문 이사장은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부동산인들이 족히 50명은 넘을 것”이라며 “이들을 회원으로 영입해 함께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며 아시안부동산협회 행사에도 꾸준히
참석해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시애틀지역 한인들에게 부동산 및 융자 등에 관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세미나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