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아버지 잃은 딸들이 타코마경찰국 상대 소송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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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30 02:13

경찰관 아버지 잃은 딸들이 타코마경찰국 상대 소송내

구티에레즈 경관 딸들 “경찰국 과실로 아버지 순직했다”
사건 발생 2주전 체포영장 발부된 용의자 검거기회 놓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용의자 총에 숨진 타코마 경찰관의 딸들이 타코마 경찰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6년 11월 가정폭력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순직한 타코마 경찰국 소속 고(故) 레지날드 ‘제이크’ 구티에레즈 경관(사진)의 세 딸이 경찰국을 상대로 2,100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구티에레즈 경관은 당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집 안에 있던 용의자 브루스 랜든 존슨(38)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존슨이 총격하려 하자 동료 경관과 존슨의 여자친구를 구하려다 20여차례 총격을 받고 사망했었다.

구티에레즈의 세 딸 안토니아, 개브리엘라, 빅토리아는 최근 피어스 카운티 법원에 변호사를 통해 낸 소장에서 "아버지의 순직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총격사건 2주전인 2016년 11월 15일 존슨이 셰리프국 모자를 쓰고 수갑을 허리에 찬 채 총기상자를 들고 타코마 몰을 걸어다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존슨이 차를 타고 타코마 몰 주차장을 떠나려 할때 그를 세운뒤 차안에서 샷건을 발견했다.

당시 존슨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지만 경찰관은 순찰일지만 작성한 후 존슨에게 샷건을 돌려주고 그를 풀어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 딸을 대리하고 있는 로렌 코크란 변호사는 “해당 경찰관은 존슨을 체포했었어야 했다"며 "그 샷건은 구티에레즈 경관 총격에 사용된 것으로 2주전에 압수됐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당시 경찰관이 존슨을 체포하지도 샷건도 압수하지 않아 존슨이 그 샷건으로 구티에레즈 경관을 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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