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즈 초등학교 인종혐오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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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3 17:08

에드몬즈 초등학교 인종혐오 낙서

마드로나 초등학교 교실 채광창에

한인주민들이 많은 에드몬즈의 마드로나 초등학교 건물 채광창에 지난 26일 스프레이 페인트로 인종모독 낙서가 쓰인 것이 발견돼 공부하던 학생들이 철수했다.

이 학교의 보조교사이며 두 학생의 학부모인 카린 버틀러 여인은 이날 아침1~3학년 통합교실에서 어린이들이 천장을 바라보며 수군거리기에 올려다봤더니 채광창 유리에 인종욕설과 불경스런 낙서들이 페인트로 쓰여 있어 학교 당국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버틀러 여인은 자신의 두 혼혈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 큰 충격을 받았다며 종강일이었던 다음 날 27일 자기 막내가 학교에 가지 않겠다며 버텼다고 덧붙였다.

린다 피셔 교장은 이 낙서들을 사진 찍어 경찰에 신고한 후 채광창을 가리개로 덮었다며 낙서한 범인을 밝혀내 처벌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이메일로 알렸다.

에드몬즈 경찰은 학교건물 지붕에도 인종혐오, 정치경멸, 성적 표현 등 추한 문구들이 페인트로 쓰여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낙서범의 체포에 도움이 될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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