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 바이올리니스트 조카이, 포틀랜드 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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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6 10:12

루퍼 바이올리니스트 조카이, 포틀랜드 공연 성황

시애틀출신 한인 1.5세 혁신적 음악으로 포틀랜드 사로잡아

한인 1.5세 루퍼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조 카이(Joe Kye) 콘서트가 지난 1일 오후 2시 포틀랜드 다운타운에 올드처치 콘서트홀에서 펼쳐졌다.

조 카이는 재즈, 인디락, 팝, 클래식 등을 혼합해 대중적인 멜로디와 독특한 사운드를 가지고 이민자이자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의 음악적인 표현을 혁신적인 디지털 효과와 리듬을 반복하는 기법인 루핑을 사용해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특별한 연주기법은 관객들로부터 “환상적인 연주로 모두를 넋을 놓게 만들었다”, “매우 즐겁고 유쾌한 공연이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조 카이는 한국에서 태어나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자라 예일대에서 음악과 문화를 전공했으며 졸업한 뒤 2009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다.

2013년에는 교직을 떠나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고 2015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음악 시상식 SAMMIE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대상과 신인상 두 개의 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를 비롯해 여러 가수들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고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캠페인 특별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즉흥으로 시를 짓고 무대에서 읊는 장르 스포큰워드 발표자 니마 라이트시드와 클래식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첼리스트인 소피 리포트가 함께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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