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황세진씨 오리건주 하원 재도전해 아깝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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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 17:15

한인 황세진씨 오리건주 하원 재도전해 아깝게 패배

민주당 텃밭에서 47.9% 득표로 선전
51.9%로 얻은 민주당 현 의원에 패배

지난 3일 실시된 오리건주 하원 제25지구 선거에 출마한 포틀랜드 한인 황세진씨가 민주당 크리스 고섹 현 의원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황 후보는 개표 결과 2만9,071표(47.9%)를 획득해 2만9,328표(51.9%)를 얻은 고섹 의원에게 4% 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패했다.

일자리 창출과 낙후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짐하고 재도전에 나선 항 후보는 민주당 텃밭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또 한번 고배를 마시게 됐다.

25지구는 멀트노머 카운티내 동부도시 페어뷰, 트라우데일, 우드빌리지, 그레샴시가 포함돼 있으며 한인 5선 의원 출신인 임용근 전 상원의원의 지역구이다.

이 지역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곳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죠이 테리야키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황 후보는 낙후된 이스트 카운티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젊고 패기있는 인물로 기대를 모았으나 주류 정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25지구는 지난 1984년부터 2004년까지 공화당이 장악했고, 이후 민주당 소속의 모니스 앤더슨 의원이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계속 당선돼 왔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했다. 시애틀N=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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