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세․판매세․자동차세 합쳐 평균 169달러 올라
개인별 집값, 연소득, 쇼핑규모
따라 천차만별
올 가을 선거에 상정될 540억달러짜리 ‘사운드 트랜짓 3단계 확장안’(ST3)이 통과될 경우 킹, 스노호미시 및 피어스 카운티 주민들의 세금은 얼마나 올라갈까?
트랜짓 당국은 단순히 계산할 경우 재산세, 판매세 및 자동차
등록세를 합해서 성인 1인당 월평균 14달러, 연간 169달러씩 더 납부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별로 꼼꼼하게 계산하면 많이 달라진다. 이들 3개 카운티의 290만여 인구 중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 주민은 평균 74만6,500달러짜리 주택에 살고 있지만 피어스 카운티 트랜짓 이용객의 44%는 연소득이 2만달러 미만으로 소득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재산세: 주택가치 10만달러당 25달러씩 오른다. 3개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인 36만658달러짜리 집을 소유한 가구는 내년에 90.16달러를 더 내게 된다. 각 주택소유주는 올여름 카운티 당국이
통보해오는 주택 감정가격에 0.00025를 곱하면 자신이 내년에 내게 될 재산세를 산출할 수 있다.
‣판매세: 10달러 구매 당 5센트(0.5% 포인트)씩 오른다. 3개
카운티의 연간 중간 가구소득인 7만3,359를 버는 가구는
내년에 152달러를 더 내게 된다. 연소득이 0~15,000달러인 가구는 50달러, 35,000~45,000달러는 94달러, 70,000~85,000달러는 152달러, 140,000달러 이상은 330달러 등 가구당 소득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진다.
‣자동차 등록세: 사운드 트랜짓은 현재 차 가격 1만달러 당 30달러를 110달러로 80달러 올린다. 3개 카운티 모든 자동차의 중간가격인 5,333달러짜리 차를 가진 주민은 내년에 42.66달러를 더 낸다. 올해 받은 자동차 등록세 고지서의 ‘RTA 세금’(지역 트랜짓 세금)에 2.48을
곱하면 자신이 내년에 내야할 등록세를 산출할 수 있다.
사운드 트랜짓 당국은 ST3가 통과된 후 경전철 노선이 오는 2041년까지 에버렛, 타코마, 발라드, 웨스트시애틀 등지까지 총 116마일로 확장되면 하루 경전철 승객
수가 56만~69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은 자가용 대신 경전철을 이용함으로써 연간 평균 1만1,040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