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주에서도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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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1 17:53

트럼프, 워싱턴주에서도 이길까

대졸미만 백인 유권자 비율, 전국 평균보다 높아

대학졸업장이 없는 워싱턴주의 백인 유권자들이 대부분의 다른 주들처럼 올해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찍을까?

뉴욕타임스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2012년 대선 때 버락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을 모든 유권자 그룹에서 능가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대졸자가 아닌 백인 유권자 층에서만 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클린턴 후보의 문제는 이들 유권자 그룹이 무시못할 만큼 크다는 점이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총 투표의 44%가 백인 근로자층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시애틀타임스는 워싱턴주의 대졸 미만 백인 유권자 수가 전체 유권자의 24%인 110여만명이라고 밝히고 이는 전국 평균인 21%는 물론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공화당이 강세인 남부 주들을 앞지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킹 카운티의 경우 대졸미만 백인 유권자는 15%로 주 전체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점유한다. 가장 높은 주는 카울리츠 카운티로 37%이다.

더구나 워싱턴주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가 우세를 보인 적은 1984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후보 이후 한 번도 없었다고 시애틀타임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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