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주차장 없는 아파트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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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7 16:53

시애틀지역 주차장 없는 아파트 늘어난다

시애틀 도심 신축 아파트 중 30%는 아예 설계에도 빠져

시애틀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아파트 세입자들이 통상적으로 누려왔던 주차공간 혜택이 사라지고 있다.

시정부 집계에 따르면 종전 아파트들은 세입자들에게 주차공간을 1개, 또는 2개까지도 제공했지만 최근 새로 건설 중인 아파트들 중 30%는 아예 주차공간이 없다. 주차장이 딸린 신축 아파트들도 10여년전에 비해 60% 이상 축소하고 있다.

당국은 근래 도심 아파트의 경우 자가용 운전을 포기하는 입주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업주들도 주차장 공간에 더 많은 유닛을 짓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2012년까지 교통량을 줄이고 아파트 개발업자들에게 더 많은 유닛을 건설토록 유도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한 후 주차장 공간이 뚜렸하게 줄어들었다.

특히 다운타운 전역과 발라드, 프레몬트, 유니버시티 디스트릭, 노스게이트, 웨스트 시애틀, 콜럼비아 시티, 비컨 힐, 레이니어 비치 등 버스 정거장과 경전철역이 가까운 지역에서 주차장 없는 아파트 건설이 허용됐다.

당국은 지난 2004년까지도 아파트 유닛 당 평균 1.6개의 주차장이 딸려 있었지만 그후 이 비율이 계속 줄어들어 내년에는 유닛 당 0.6개의 주차장이 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렌트 외에 주차장 비용을 별도로 내는 세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정보기업 ‘듀프리+스캇’에 따르면 아파트 주차장의 월 평균 비용은 133달러로 전년 대비 11%나 급증, 렌트 상승세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다운타운에선 200달러가 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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