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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9 10:31

벨뷰통합한국학교 800명 모여 예술제 펼쳐

종업식과 곁들여 1년간 배운 실력 맘껏 뽐내

워싱턴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권은정)가 8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멋진 예술제와 종업식으로 2018~2019학년도를 마쳤다.

지난 주말인 25일 벨뷰 타이중학교에서 열린 행사는 전교생들이 지난 1년간 집중적으로 배웠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됐다. 4살의 유아반은 물론이고 성인반 외국인 학생들도 자연스러운 한국발음으로 애국가를 불렀다.

대나무반 우시영, 양유진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정은구 신임 이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고 추구하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에 있다”고 강조한 뒤 한국학교를 위해 헌신해준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에게 찬사를 보낸 뒤 “바로 지금 우리 모두가 바로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예술제에서 유아반부터 학년별로 나와 합창, 피리합주, 컵타, 독립군가, K-Pop댄스 그리고 난타 공연까지 한국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서북미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태이 학생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한복을 입은 성인반 학생들의 장구 합주와 아리랑 합창은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특별 순서로 조교와 교사들이 ‘위 아더 원’에 맞춰 보여준 플래시몹은 학생들의 선생님을 응원하는 소리로 가득찼으며 교사로 봉사하는 보람과 따뜻함 그리고 감사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고 권은정 교장은 전했다.

권교장은 “학교를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회와 매주 여행가방 가득히 교재와 교구를 싸들고 수업을 했던 교사들 그리고 토요일 오전마다 피곤해하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각종 행사를 위해 헌신한 학부모들께 감사를 전하고 특히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벨뷰통합한국학교는 오는 8월12일부터 온라인으로 다음 학기 등록을 받을 예정이며 다음 학기는 9월 14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등록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7월 말부터 학교 웹싸이트(usbks.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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