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한국의 파바로티’ ‘노래하는 테너,춤추는 파바로티’ 등 다양한 애칭이 따라다니는 한국 가스펠의 선구자인 테너 박종호가28일 밤 6시 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앞서 26일에는 아번평안장로교회(담임 강성림 목사)에서 첫번째 시애틀 콘서트를 펼쳤다.
선화예고와 서울대성악과 재학시절, 동창생인 세계적인성악가 조수미와 함께 촉망받던 성악도로 손꼽혔던 그가 이탈리아 유학 직전 신앙의 힘을 체험한 뒤 가스펠 가수로의 길을 선택했던 주인공이다.
그의 무대에는 아름다운 가스펠도 있지만 가슴 아프고 은혜가 넘치는 간증도 곁들여진다.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에 서기 직전 뇌출혈로 쓰러져 꿈을 접게 된 가슴 아픈 사연에다 하나님자녀로 거듭나면서 복음성가가수로서 부름받은 숙명을 전하기도 한다.
가스펠 가수로서는처음으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전회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고, 앨범판매 200만장, 정규앨범 11장, 라이브 앨범, 크로스오버 앨범 등 가스펄 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박종호의 목소리는신이 내린 것처럼 빼어나다. 하지만 그는 목소리와 노래만으로 무대 위에 서지 않으며 음악가이기에 앞서 진솔한 신앙인으로, 자신의 삶을 가지고 무대 위에 올린다는 평을 듣는다. 무대에서 입술과 혀로만 사역하는 사람이아니라. 삶 속에서도 행함과 진실함이 가득한 예배를 드리길 원한다.
그러기에 수천번도 더 불렀을 찬양이지만 찬양을 부를 때마다 그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힌다.
자신의 이름이높아지는 것보다, 예수님의 이름이높아지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데 인생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예수전도단 이사로서 이슬람지역 선교사들을섬기고 있고 중동과 아프리카 오지에서 죽음의 위협에 맞서 선교하는 사역자들을 위해 매년 13만 달러의 해외선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인도와 아프리카에서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위해 병원과 고아원을 설립하는가 하면 탄자니아 지역에서 우물을 파는 사역도 참여하고 있다. 그가 강의하고 있는 한동대 학생들과 시골교회 개척목회자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애틀 콘서트의 수익금 역시 선교자 후원에 사용된다.
박종호 시애틀콘서트
7월28일(주일) 오후 6시 시애틀 형제교회
주소: 3727 240th St, SE Bothell WA98021
문의: 425-48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