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U 대학생 술취해 경찰차 부수고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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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3 17:56

WWU 대학생 술취해 경찰차 부수고 난동

500여명 경찰차에 맥주병 등 던져 경찰 최루액 살포

웨스틴워싱턴대학(WWU) 캠퍼스 인근에서 술에 취한 이 대학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며 경찰차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에 따르면 캠퍼스 인근 한 아파트에서 시작된 파티에 수백명의 대학생들이 몰리면서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경찰을 향해 맥주병과 맥주캔 등을 집어 던지며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체포됐다.

벨링햄 경찰국의 마이크 스캐니온 형사는 "음주로 인해 무질서해 졌고 결국에는 통제불능까지 치닫았다"고 말했다.

아파트에서 쫓겨나온 학생들은 인근의 로우렐 파크 공원으로 이동했으며 인근 대학생들까지 가세해 500여명이 집결해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시위 제압 장비를 갖추고 이들과 약 45분 정도 대치하면서 최루액을 학생들에게 뿌리며 진압에 나섰고 다수의 학생들을 체포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학생들이 던진 맥주병과 맥주캔에 상당수 경찰관이 부상했고, 경찰차도 파손되는 등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WWU의 브루스 셰퍼드 총장과 칼리 로버츠 학생회장은 다음날인 13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경찰에 총 3명이 체포됐고 이들은 WWU 재학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캠퍼스 경찰이 녹화된 동영상을 현재 검토하고 있으며 난동을 피운 학생들에 대한 추가 기소가 따를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측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생윤리강령을 재검토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로 쓰레기가 산적해 있던 시위 현장에는 WWU 학생들이 대거 모여 청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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