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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7 01:36
모더나 이어 노바백스도…백신 경쟁에 美증시 '후끈'
모더나에 이어 노바백스까지 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후보 물질 개발에 성공한 것이 미 증시에 훈풍을 불게 하고 있다. 바이오주는 연일 강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29.95포인트(2.17%) 급등한 2만4995.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6.32포인트(1.23%) 올라 2991.77를, 나스닥도 15.63포인트(0.17%) 상승한 9340.22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 상승의 일등공신은 바이오주였다.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는 전날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NVX-CoV2373'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또 시험에 성공해 보건당국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생산 규모를 1억회 분량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주가는 이날 4.5% 뛰었다.
미국 제약업체 이노비오는 앞서 20일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후보물질 'INO-4800'이 동물실험에서 중화항체 생성을 비롯한 면역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임상 결과는 같은 날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이날 이노비오 주가는 급등했고 뉴욕증시도 상승마감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도 지난 18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mRNA-1273'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하며 주가가 20% 폭등했다. 이날 18~55세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첫 투약 15일 후 참가자들에게 항체가 생성됐고 8명에게서는 백신의 핵심 기능인 중화항체도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이나 치료약 개발 호재를 전하는 제약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는 경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