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신문인 USA 투데이가 전기이륜차를 개발한 오리건주
포틀랜드 출신 30대 한인을 “대중교통 분야의 스티브 잡스가
될 인물”이라고 극찬하며 대서 특필했다.
USA투데이가 3일
보도한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에서 리트모터스를 창업한 대니얼 김(33ㆍ사진)씨이다. 김씨가 개발한 전기이륜차C1은 모터사이클과 매우 비슷하지만 좌석 밑에 설치돼 균형을 잡아주는 회전의(回轉儀)가 있어 기울어지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C1은 최고시속 120마일로 200마일까지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되며 출발 6초 안에
시속 60마일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C1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예정 목표인 1000대 가운데 현재 750여대를
주문 받은 상태다.
예상가격은 대당 2만4,000달러이지만
생산량이 증가하면 기술 개발 등에 힘입어 1만2,000달러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김씨는 예상하고 있다.
김씨는 “C1은 나홀로 운전하는 통근자들에게 적합한 차량”이라며 “최종목표는 지구 대기환경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자란 김씨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처럼 리버럴 아츠인 오리건주 리드칼리지를
중퇴한 뒤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던 중 무거운 차체에 깔릴 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계기로 새로운 일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2004년 모터사이클에 회전의를 설치하다가 그 일에 공학, 경영, 디자인이 모두 필요한 것을 깨닫고 매사추세츠공대(MIT) 수업을 청강하기 위해 그곳에서 가까운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 등록했다.
그는 지난해 C1의 개념을 특허낸 후 친구들이 모아 준 4만달러로 C1의 기본형을 제작했으며80만 달러를 투자, 현재의 C1 시제품을 만들
수 있게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내가 경영하는 리트 모터스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신념이 있으면 성공은 저절로 오게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