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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그린베이 팩커스 러닝백 1년 550만 달러에

시애틀 시혹스가 NFC 컨퍼런스 라이벌인 그린베이 팩커스의 러닝백 에디 레이시(사진)를 전격 영입했다.

레이시의 에이전트인 ‘스포츠 트러스트 자문(STA)’에 따르면 레이시는 지난 14일 시애틀을 방문해 시혹스와 1년 550만 달러의 연봉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6세인 레이시는 2013년 그린베이 팩커스에 지명되어 입단한 후 4년 33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고 2013년과 2014년 시즌에 각각 1,178야드와 1139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프로볼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팀 공격의 주춧돌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2015년 시즌 758야드 3개의 터치다운으로 부진한 성적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팩커스 구단은 레이시가 과체중으로 인해 실력 저하에 시달렸다며 그에게 체중 조절을 요구했지만 레이시는 자신의 체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고 결국 지난 시즌 후반부에는 경기 출전도 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234파운드 정도를 유지해야 하는 레이시는 지난 시즌 260야드까지 몸무게가 치솟았고 무거워진 몸무게로 인해 순발력이 떨어지면서 구단의 눈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주 레이시의 몸무게는 여전히 267파운드로 나타나며 팩커스가 레이시와의 재계약을 거부할 것으로 점쳐졌었다.

시혹스는 지난 9일 시작된 이번 자유계약 선수 계약에서 현재까지 오펜시브 라인인 루크 족클을 1년 7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레이시는 시혹스에서 토마스 라울과 C.J. 프로사이즈와 주전 러닝백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