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리는 SNU포럼 1월 주제는 ‘샤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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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7 12:54

14일 열리는 SNU포럼 1월 주제는 ‘샤머니즘’

서울대 조현설 교수, 14일 뉴캐슬도서관서 강연

서울대 동문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개최하는 SNU포럼의 1월 주제가 ‘샤머니즘’(Shamanism)으로 정해졌다.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벨뷰 뉴캐슬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 행사의 강사는 서울대 국어국문과 조현설 교수다. 고전문학의 대가로 알려진 조 교수는 이날 ‘샤머니즘에도 윤리가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바리공주’ 설화를 통해 한국 무속의 윤리문제를 다룬다.

최근 한국사회를 흔들고 있는 국정 농단 사건의 중심에 종교, 구체적으로는 샤머니즘이 있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어 이번 포럼이 한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바리공주’는 지금은 북한 땅인 관북지방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이다. 바리공주는 한국 신화의 대표적인 무조신(巫祖神)으로 무교에서 모든 무당들의 조상으로 대접받는 여신이다.

인간세상과 신들의 세상을 이어주며, 죽은 사람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전해진다. 바리공주라는 이름은 ‘버려진 공주’라는 뜻이며, 버려진 아기라는 뜻의 ‘바리데기’로 불린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조 교수는 현실에서 반복 재연되는 한국 샤머니즘이 왜 이토록 비윤리적인가는 물론 본래 샤머니즘 혹은 무교는 비윤리적 종교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한국인들의 정신적 근저를 살펴볼 예정이다.

시니어클럽 김재훈 회장은 “매달 열리는 SNU포럼 가운데 주제가 일반 한인들에게도 관심이 있는 분야일 경우 모든 분들에게 개방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에 많은 한인분들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뉴캐슬도서관: 12901 Newcastle Way, Newcastle, WA 98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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