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포틀랜드 쓰레기 수거료 긴급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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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7 01:58

[오리건] 포틀랜드 쓰레기 수거료 긴급인상 추진

중국 재활용품 수입금지 따라

오리건주 포틀랜드시가 쓰레기 수거료를 10% 인상하는 방안을 긴급 고려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공공요금은 7월1일 전에 변경하지 않지만 시 정부는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금지로 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업체가 손실을 입고 있기 때문에 5월부터 수거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업체는 시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재활용품으로 수익을 얻어 왔다. 재활용품은 톤 당 가격이 매겨지고 저장소에서 물품을 분류하거나 포장해 수출용과 내수용으로 나누어 재판매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 최대 폐자원 시장인 중국이 환경정책의 일환으로 폐지와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폐지 중 타물질 함유율이 0.5% 미만인 것들만 검사 후 받아들여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로는 수거업체들이 가져온 재활용품을 회수 시설에서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매립지에 버리는 것 보다 더 많이 든다고 시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직 양은 많지 않지만 포틀랜드와 오리건 환경부는 경우에 따라 재활용품을 분류하지 않고 바로 쓰레기 매립장에 버리도록 허용하고 있다.

시정부는 수익성 악화에 주민들의 재활용품 분리수거 습관을 바꾸기보다 새로운 폐자원 시장으로의 수출이 늘어나기 전까지 쓰레기 수거 비용을 인상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

쓰레기 수거 비용의 인상은 워싱턴 카운티와 클락카마스 카운티 정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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