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8만달러 돌파…전국서 1년새 가장 많이 늘어
벨뷰는 9만8,800달러...아시안은 7만700달러
커클랜드 주민들의 연간 가구소득이 평균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소득을 분석한 결과, 커클랜드 중간가구소득은 10만2,42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인 2014년에 비해 8,088달러가 늘어나 세 자릿수의 연간 소득을
처음으로 기록하게 됐다. 중간 가구소득은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가운데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의미한다.
커클랜드 중간가구소득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경제 중심지인 벨뷰와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있는 레드몬드 인근 지역에 위치해 고수입 하이테크 종사자들이 이곳에서 많이 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구가 6만5,000명을 넘어서는 자치단체를 기준으로
워싱턴주에서는 커클랜드의 가구 소득이 가장 높았고 이어 벨뷰가 9만8,804달러로 10만 달러에 거의 육박했다. 벨뷰 중간가구소득은 1년 사이 3,658달러가 늘어났다.
이어 3위를 차지한 시애틀의 지난해 중간가구소득은 8만349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시애틀시는 연간소득이 9,374달러나
늘어나 전국 50대 대도시 가운데 연간 소득증가율에서 1위에
올랐다. 연간 소득증가율에선 오리건주 포틀랜드도 6,268달러가
늘어 50대 대도시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워싱턴주 도시별 중간소득은 커클랜드ㆍ벨뷰ㆍ시애틀에 이어 매리스빌이 1년 사이 1만4,491달러가 늘어나 7만5,120달러로 4위를 기록했고 아번(7만602달러), 렌튼(6만8,656달러), 켄트(6만6,790달러), 페더럴웨이(6만2,174달러), 타코마(5만2,437달러) 등이 5~10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의 인종별 중간가구소득은 백인이 9만587달러로 1위를 고수했고 1년간 1만210달러가 늘어났다. 이어 아시안이7만757달러로 1만3,395달러가 늘었으며, 다인종 혼종이 7만300달러로 연간 1만9,538달러가 늘은 반면 히스패닉은 4만9,048달러로 오히려 457달러가 줄었다.
가장 소득이 적은 인종은 흑인으로 중간 가구소득이 3만7,406달러였으며 지난 1년 사이9,356달러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