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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27 18:39
하루 4만5천명 감염됐는데...美부통령 "팬데믹 거의 끝났다"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만5000명 추가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비교적 잘 대응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두 달 만에 열린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에서 "곡선이 점점 평평해지고 있다. 미국이 대유행의 고통스러운 부분을 끝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두 달 전보다 훨씬 나은 곳에 있다"며 "미국은 더 이상 큰 손실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0개주 모두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개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5000명을 넘어선 날 나왔다. 이는 미국에서 지역감염이 처음 확인된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CNN 자체 집계를 기준으로 26일 오후 기준 4만555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미국내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4월26일 3만6200명보다도 9000명 가량 많다.
이는 경제 악영향을 우려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성급하게 경제 개방을 추진한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4,5월 감소 추세로 돌아섰던 감염자 수가 이달 들어 경제를 빨리 열었던 미국 남·서부주를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5일에도 트윗을 올려 "검사를 많이 해 확진자 수가 늘었다" "사망자는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의 안일한 인식이 감염을 확산시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미국 에모리의대 신경외과 부교수 겸 CNN 수석의료기자인 산제이 굽타는 이날 백악관 브리핑 후 "펜스 당신이 들은 것과는 달리 우리는 지금 공중 보건 재난의 한가운데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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