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청년부까지 4개 코스서 산행
시애틀지역
최대 한인 하이킹동호회인 시애틀산악회(회장 조성무)가 이번
주말부터 청년부 코스를 개설한다.
조성무
회장과 박금래 총무는 “한인 젊은이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좀더 개방적이고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확장시키는
한편 몸과 마음의 건강을 키우기 위한 운동으로 등산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젊은이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6일(토요일)부터 청년부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두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워싱턴주에선 국화향이 은은히 흩날리고 해바라기 목례가 예를 더 갖추면서 여물어가고 오곡과 단풍의 채색이 완연해지면서 산객을 유혹하는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산악회는 워싱턴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여 즐기기를 권유하면서 이곳저곳에서 독립된 청년부 코스 개설의 건의를 해옴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워싱턴주에는
North, Central, South Cascades 산맥이 뻗어 있는 특이한 지리적 특성으로 알래스카로부터
내려오는 차가운 대기와 해류의 영향으로, 해안선으로부터 불과 50마일
거리에 무려 300군데가 훨씬 넘는 빙하가 형성돼 있다.
특히
마운트 레이니어에는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만년설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마운트 레이니어, 마운트 베이커 등은 활화산으로 분류돼 있으며 고지대로
가면 화산대의 특성으로 많은 alpine lakes를 볼 수 있다고 산악회는 설명했다. 이처럼 독특한 산악환경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시애틀산악회는
일반산행은 물론 각종 캠핑, 백패킹, 암벽 등반과 또한 겨울철
스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산스키도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한인 여러분 특히 신입 청장년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산악회는26일 원근 4개 트레일에서 각각 토요 정기등반
모임을 갖는다.
A코스: 아네트 레이크. 왕복7.5마일, 등반고도 1,400피트. 들머리에서 8시30분까지 모인다.
B코스: 이글 피크(레이니어 국립공원), 왕복 7.2마일, 등반고도 2,910피트. 퓨알럽의 사우스 힐 맥도널드(프레드 마이어 맞은 편) 주차장에서 8시까지 모인다.
Y(청년부)코스: 메이슨 레이크. 왕복 6.5마일, 등반고도 2,420피트. 노스 벤드 다운타운 세이프웨이 쇼핑몰 주차장에 8시30분까지 모인다.
알파인
코스: 레븐워스(독일촌) 인근
캐슬 락 암벽등반 훈련. 먼로 맥도널드 주차장에 7시까지
모인다.
시애틀산악회는
동포 동호인들의 동참을 환영한다.
문의: 총무 탱이(206-777-5516), 회장 칠갑산 425-343-6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