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부지사, 연방 하원 등 놓고 '탑2' 결정
연방 하원 제 10선거구 한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지지를
스게리 락, 그레고어 등 전직 주지사 2명으로부터 ‘지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오늘(4일)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올해 워싱턴주 선거는 워싱턴주지사. 부지사. 총무장관, 재무장관, 감사원장, 법무장관 등 주내 주요 장관들에 대한 선거가 실시된다.
이와 더불러 무려 19명의 후보자가 나온 워싱턴주 연방 하원 10선거구를 포함해 연방 하원 6개 지역구에 대한 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이미 유권자 등록을 해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은 오늘 오후 8시까지 투표용지에 투표를 마친 뒤 지역 투표함에 넣거아 우편으로 부치면 된다. 우표는 붙일 필요가 없다.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들인 민주당의 제이 인슬리 주지시와 밥 퍼거슨 법무장관 등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 연방 하원직을 포기하고 부지사에 출마한 데니 헥 후보가 부지사에서느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최대 관심을 끌고 있는 워싱턴주 연방 하원 10선거구에선 한인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보가 '톱2'에 포함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주 연방 하원 제10선거구는 올림피아, 레이크우드, 퓨알럽, 타코마 동쪽을 지역구로 한다.
이 지역구에선 민주당 소속으로 친한파인 데니 헥 현역 의원이 그동안 59%~61%의 지지율로 당선됐지만 지난해 12월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헥 의원은 사이러스 하빕 워싱턴주 부지사가 성직자가 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워싱턴주 부지사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10선거구에선 스트릭랜드 후보와 페더럴웨이를 지역구로 했던 크리스틴 리브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치열한 1~2위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트럭운전사로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조슈아 콜린스(26)와 덱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필 가드너(28) 등도 출사표를 낸 상태다.
올해 57살로 한인 어머니 김인민씨를 둔 스트릭랜드 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나 3살 때인 1967년 미군이었던 아버지가 포트 루이스 기지로 전보돼 타코마에 정착했다.
그녀는 마운트 타호마 고등학교와 워싱턴대학(UW)을 졸업하고 클락-애틀랜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타코마 시의원과 시장을 거쳐 최근에는 광역시애틀 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로 일을 했다. 탁월한 리더십과 행정 경력을 자랑하며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게리 락과 크리스틴 그레고어 등 2명의 워싱턴주 전 주지사로부터 지지(endorse)를 받았고, 빅토리아 우다드 현 타코마시장으로부터도 지지를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