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된 딸 살해한 부모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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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9 00:39

4개월된 딸 살해한 부모 체포됐다

굶겨서 체중이 고작 8파운드, 갈비뼈 골절도

지난주 아번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된 생후 4개월 여자 아기의 사인이 갈비뼈 골절과 영양 실조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번 경찰국은 지난 23일 아번의 ‘더 가든스’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아기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밝혔다.

당시 이 아기는 극심한 영양실조로 갈비뼈가 드러나고 다리도 살이 전혀 없이 뼈만 앙상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아기 부모는 새벽 5시께 딸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고 약 45분간 찬물을 얼굴에 뿌리고 심페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아기가 깨어나지 않자911에 신고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 부모는 아기가 여위어 가는 것을 알았지만 병원에 가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생 당시 몸무게가 6.5파운드였던 아기는 4개월이 지나서도 8.2파운드 밖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기 엄마는 집안에서 남편의 폭행을 피하다가 실수로 바닥에 누워있는 아기를 밟았고 이로 인해 갈비뼈가 골절됐다고 털어놨다.

법원은 경찰에 체포된 이들 부부 중 어머니에겐 이미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으며 아버지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보석금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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