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슬리 주지사 "5월1일 구체적인 기한 발표"
일반 병원 선택적 수술 재개토록 허용키로
당초 예상했던 대로 오는 5월4일까지로 정해져 있었던 워싱턴주 외출금지령이 연장된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출금지령은 당분간 계속 유지된다"면서 "구체적인 일정 및 계획은 5월1일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최근 민간건설업의 공사 재개 허용에다 오는 5월5일부터 골프, 등산, 낚시, 사냥 등 야외 활동을 허용하기로 한데 이어 일반 병원의 선택적 수술도 허용키로 했다.
인슬리 주지사가 외출금지령 연장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언제까지로 연장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당초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당시인 지난 달 1차적으로 4월6일까지 ‘외출금지령’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디 이후 5월4일로 연장했다.
세차장을
비롯한 많은 업종들도 자신들도 비필수사업장에서 제외시켜 문을 열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인슬리 주지사는 외출금지령을 포함한 셧다운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순차적으로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워싱턴주 동부지역에 대해 외출금지령 등을 먼저 해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기존에 비필수사업장으로 분류를 했던 업종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영업 재개를 한 뒤 주민들의 자유로운 외출과 많은 사람들의 모임이나 예배
등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외출금지령’을 해제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주민들이 자유롭게 왕래를 하고 업소들이 문을 여는 워싱턴주의 셧다운 해제 조치는 최소한 5월말이나
돼야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가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는 워싱턴대학(UW)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5월28일
정도가 되면 워싱턴주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외출금지령을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HME는
“매일 인구 100만명당 한 명 정도의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이를 컨트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인구가 800만명에 육박하는 워싱턴주에서 하루 8명 정도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시점이 5월말로 예측된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앞으로도 한달 정도는 주민들이 집에 머물면서 코로나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