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후보자 검증 위한 의견 이메일 접수
최종
수상여부 및 훈격은 추후 결정돼
워싱턴주
하원 의원인 신디 류(사진 왼쪽)와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인 오준걸씨(사진 오른쪽)가 한국 정부가 올해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을 기념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정부 포상 후보자로 결정했다.
한국
외교부는 8일(한국시간) 제10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해 정부포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체를 포함해 모두 99명의 후보자(첨부파일 참조)를 공개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8일 공개한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에는 시애틀지역에서 쇼어라인 시장과 시의원을 거쳐 올해 워싱턴주 하원의원 4선에 사실상 당선된 신디 류 의원이 포함됐다. 류 의원은 미 주류사회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한인의 이익을 대변하고 한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워싱턴주
정부가 지난해 추진한 태권도 도장에 대한 판매세 부과에 반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주의회에서 한인 권익보호 및 한인 위상 제고 활동을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시애틀
한인회장과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을 지낸 오준걸씨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 제정 및 세계 한인의 날 선포에 기여했고 서명운동을 통해 미국 연방 상ㆍ하
양원의 일본군 위안부 규탄 결의안 가결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워싱턴주 유일한 한인은행인
유니뱅크 창립 맴버 및 초대 이사장을 지내는 등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노력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에 공개된 99명의 후보자에 대해 8일부터 17일(한국시간 기준)까지
공개검증(의견접수)을 실시한다. 후보자에 대해 의견이 있을 시 외교부 재외동포과(ehkang10@mofa.go.kr,
02-2100-7574)로 연락하면 된다.
외교부는
의견은 별도작성 양식없이 이메일 제출로만 가능하며, 제출한 의견에 대해 별도의 회신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위ㆍ비방 정보를 방지하기 위해 의견 제출자의 성명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할 것을
당부했다. 실명과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을 경우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후보자들에 대한 최종 수상 여부 및 훈격은 외교부 공적심사위원회의 검토 및 행정자치부 추가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된 후 올 10월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