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은 박인규 목사ㆍ최재우 장로, 총무엔 황준호 목사
김 신임회장, “협력으로 능력 있는 연합회 만들자”
시애틀 한인 기독교회연합회는 지난 2일 정기총회에서 2015년도 신임회장으로 김병규 목사(시애틀 영광장로교회 담임)를 선출했다.
이날 영광장로교회에서 13명의 목사와 3명의 장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또 박인규 목사(벨뷰
중앙장로교회)가 목사직 부회장으로, 최재우 장로(시애틀 온누리교회)가 장로직 부회장으로, 황준호 목사(벨뷰 꿈의 교회)가
총무로 각각 선출됐다.
시교연 신임 회장인 김병규 목사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연합부흥회, 광복절
체육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시애틀지역 한인 교회 연합과 부흥을 위해 헌신한 최인근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 목사는 시교연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과 화합이 절실하다며“연합은
회원 교회들이 협력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지적하고 “모든
한인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예수를 닮은 삶을 통해 지역 부흥에 힘쓰고, 또한 능력 있는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인근 전 회장도 “크리스천은 물론 한인교회들이 서로 연약한 손을 붙잡고 온 세상에 복음의 진리를 전파해야 한다”며 “불신자 전도를 위해 교회연합과의 협력에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교연이 매년 역점사업으로 주관하는 ‘연합부흥회’에 관해 집중적인 토론이 벌어졌다.
권 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는 “당해년도 회장이 부흥회 강사를 섭외하는데 시간적
제약 이 있으므로 부회장이 2년 정도 시간을 갖고 부흥 강사를 섭외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자”고 제의했다.
장윤기 목사(시애틀
연합장로교회)도 “연합부흥회가 비용에 비해 참석자들이 많지
않은 만큼 알차고 풍성하게 개최하는 방안을 임원진이 함께 연구해보자”고 제의했다.
변인복 목사(큰사랑
교회)는 “굳이 한국의 유명 부흥강사들을 모셔 올 필요가
있느냐”며 미주 지역의 부흥강사를 섭외해보자고 말했고, 권혁부
목사(시애틀 비전교회)도 “비효율적인
행사를 계속할 이유는 없고, 젊은이들이 선교 비전을 갖고 새로운 도전과 영성을 이끄는 행사를 마련해보자”고 제의했다.
천우석 목사(시애틀
뉴비전교회)도 “전세계 기독교뿐 아니라 시애틀 지역 한인교회도
이제는 획기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며 “연합회가
과거만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개혁을 통한 연합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