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내년도분 가입자 6,000여명 자동 취소돼
내년 1월부터 혜택 받으려면 23일까지 가입해야
내년도분
오바마 케어 가입이 지난달 15일 시작되자마자 고장을 일으켰던 워싱턴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웹사이트(www.wahealthplanfinder.org)가
또 말썽을 일으켜 6,000여명의 가입이 취소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리차드 오니주카 최고경영자(CEO)는“지난 1일 예기치 않은 웹사이트의 문제로 내년도분 건강보험 신규 가입자와 갱신자 등6,000여명의 가입이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다”며 사과했다.
이
같은 사태로 내년 1월1일부터 보험혜택이 시작되는 해당자들의
보험계좌 등록이 취소되고 보험료 납부도 취소됐다.
이에
따라 상품 거래소 측은 가입이 취소된 가입자들에 대해 일일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전화,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확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오바마
케어 시행 2년차인 내년 1월부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12월23일까지 가입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연방 빈곤선(FPL)의 133% 미만의
저소득층은 ‘워싱턴 애플 헬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 가족이
무료로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이 빈곤선의 133%~400%일 경우 정부 보조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1인
가족일 경우 연소득이 4만5,960달러 ▲2인 가족 6만2,040 ▲3인
가족 7만8,120 ▲4인 가족 9만4,200달러 미만이면 정부 보조를 받게 된다. 정부 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민들은 반드시 워싱턴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가입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는 어른 325달러, 아이 162.50달러의
정액벌금과 연 소득 2% 중 높은 쪽으로 벌금이 책정된다. 건강보험은 아니지만 오바마 케어 벌금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상조회 상품 등도 나와 있다.
전 가족이 무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워싱턴주 애플 헬스’ 대상 한인들은 코너스톤 메디칼 서비스 등을 통해
무료로 가입을 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정부 보조를 받은 주민들은 시애틀지역에서 오랫동안
건강보험 상품을 취급한 전문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