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음식ㆍ거북이마라톤ㆍUW 북소리ㆍ쇼어라인축제 등
낮
최고기온 90도 넘는 더위 오지만 야외활동하기에 좋아
6월의
마지막인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에서 풍성하고 알찬 한인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다소
무더운 기온이 예상되지만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가 예상돼 한인들이 실속 있는 행사를 찾기에는 안성맞춤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말이
시작되는 27일 밤 타코마 아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약선
음식’ 행사에는 음식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이 찾기에 좋다. 입장료가
1인당 35달러이지만 한국에서 전문가들이 나와 몸에 약이
되면서 좋은 음식 10여가지를 직접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맛보인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한지 패션쇼를 열었던 전북 군장대 이부덕 교수가 이번에는 요리팀을 이끌고 찾아와 약선 요리 강연 및 시식회를 이끈다.
아태문화센터의
서인석 이사장은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와 노화를 방지하는 한편 간과 심장, 위와
신장을 보하는 각종 음식이 선을 보인다”며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총영사관이 주도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로 열리는 이번 약선음식 행사에는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공되는 메뉴는 초교탕ㆍ월과채ㆍ녹두죽ㆍ임자수탕ㆍ게감정ㆍ탕평채ㆍ삼백초쇠고기샤브샤브ㆍ당귀수박화채ㆍ만삼감자밥ㆍ천문동
오징어순대ㆍ하수오흑지마죽ㆍ계피오리수육이다.
이어 다음날인 27일에는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한인들의 건강을 다지고 한인 파워를 주류사회에 과시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거북이마라톤 대회가 오전에 열린다.
오전 9시30분까지 페더럴웨이 셀리브레이션 공원 축구장에 모여 BPA 트레일(왕복 4마일)을 걸어서 돌아오는 단체 걷기행사다. 선물과 경품도 푸짐하다.
선착순 등록자 500명에게 김성훈 회계사 사무실이 후원한 티셔츠를
선물로 준다. 또 보험사인 뉴욕라이프는 이날 참석한 아이들에게 사진이 첨부된 ID를 만들어준다.
걷기대회를 마친 뒤에는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한 시애틀~인천 왕복항공권과 압력밥솥, 건강식품 등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펼쳐진다.
이어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강사로
출연하는 워싱턴대학(UW) 북소리 강연이 구내 가웬홀 3층에서
열린다. 모처럼 한인사회에 얼굴을 보이는 이 박사는 이날 자신의 경험 등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 등을 이야기한다.
이와
더불어 이날과 28일 이틀에 걸쳐 한인 이민사편찬연구회와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가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쇼어라인 아트
축제’가 쇼어라인 센터에서 열린다. 아트 페스티벌’에 한국 전통문화를 전시하고 공연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27일 오후 7시에는 시애틀 베나로야홀에서 유료인 ‘명인열전’행사도 열린다.
한편 기상청은 26일 시애틀지역 낮 최고기온이 86도로 예상되며 다음날인 27일에는 92도까지 치솟고 28일에도
90도대를 유지하는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