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문인협회, 맛있는 문학강좌 ‘인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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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2 10:19

서북미문인협회, 맛있는 문학강좌 ‘인기짱’

배 다니엘 교수 ‘중문학에서 배우는 창작의식과 삶의 지혜’주제로

‘고경호 회장·심갑섭 이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서북미 문인협회가 올들어 처음 개최한 문학강좌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9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번 문학강좌에선 강사로 나온 남서울대 배 다니엘 교수가 풀어내는 재치있는 입담에다 문학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한인들까지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서북미 문인협회가 표방했던 ‘맛있는 문학강좌’가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뿌리문학상’심사를 맡았고 지난 2014년에도 서북미문인협회에서 한 차례 문학강좌를 해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배 교수는 이날 ‘중문학을 통해 배우는 창작의식과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강의를 풀어나갔다.

‘중문학을 통해 배우는 창작의식 부문’에서는 중문학 작품들을 통해 좋은 글 읽기와 좋은 글쓰기의 예를 살펴봤다.

배 교수는 “작품을 보면서 먼저 자신의 느낌을 가져보고, 작품의 각종 배경과 창작수법들을 참조해 작품의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며, 열린 시선으로 작가의 마음을 느껴 보라”고 권했다.

글을 씀으로써 자기를 객관화하여 볼 수 있고 자신과 과거와 내면을 대면할 수 있고 글을 쓰는 논리적인 과정을 통해 우리가 감정 위에 올라서며 마음이 좀 더 강해지고 힘을 기르게 된다는 것이다.

배 교수는 또한 “정확한 어휘와 좋은 문장으로 된 책을 반복해서 많이 읽고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차근차근 글쓰기 실력이 느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문학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부문’에서는 중문학 작품을 예로 들면서 우리가 현실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인간관계, 의리, 마음의 복, 이타적 의식, 마음의 고향, 배움의 기쁨, 지혜의 터득 등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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