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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9 19:34
‘K-POP 시애틀 예선전’ 신나는 한마당 잔치로(+동영상, 화보)
250여명 한 자리에…노래와 댄스 함께 즐기는 젊음의 무대로 보컬은 애쉴리, 댄스는 Vibe가 우승해 상금 1,000달러씩 받아 한인 보컬팀 Parentheses, UW V:X특별 출연해 ‘K-POP 한마당’으로 시애틀 최고 온라인 미디어로 성장한 시애틀N이 지난 주말 개최한 ‘2018 K-POP 월드페스티벌 시애틀 예선전’이 신나는 ‘K-POP 한마당 잔치’로 열렸다.
시애틀총영사관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지난 26일 린우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50여명이 찾아 좌석이 부족해 일부는 뒤에 서서 공연을 지켜봐야 했다.
최고의 음향 시스템과 출연자 및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 배치, 조명 등 한국 젊은이들의 공연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생동감 넘치는 한편의 젊음 무대를 연상케했다.
특히 관객들은 엄정한 동영상 예심을 통과한 뒤 이날 무대에 오른 12개 팀들의 공연을 보면서 한국 젊은이들 못지 않은 실력과 끼, 열정에 탄성을 질렀고 큰 박수를 보냈다.
한인 혈통이 아닌 순수 외국인에게만 출전이 허용된 이번 시애틀 예선전에는 모두 58개팀이 동영상으로 지원했고, 이들 중 예심을 거쳐 K-POP 노래(보컬)를 부른 6개팀, K-POP 댄스(퍼포먼스)를 선보인 6개팀 등 12개팀이 출연했다.
전문 춤꾼들은 물론이고 미시간에서 출전한 출연자까지 다양한 멤버들이 무대에 올랐다.
워싱턴대학(UW)을 졸업한 이태림양이 프로 못지 않은 실력으로 사회를 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학기술대 지은숙 교수, 샛별예술단 최시내 단장, 시애틀지역 한인 보컬팀인 ‘Parentheses’ 멤버 길리, 김세연, 아이리스김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Parentheses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고, 워싱턴대학(UW) 한인 대학생들의 댄스팀인 V:X도 특별 손님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심사위원들은 가창력ㆍ가사전달력ㆍ무대 장악력, 안무ㆍ테크닉ㆍ무대장악력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보컬 부문에서는에일리의 ‘Rewrite.If I Can(다시 쓰고 싶어)’를 열창한 애쉴리자넬 에스칼란테양에게 1등의 영광을 선사했다. 베트남계인 애미 응우엔양이 2등을 차지했다.
한국 전문팀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댄스 부문에서는 유투브에서 만나 남녀 혼성팀을 꾸린 ‘Vibe’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멤버인 바시카 쳉양은 시애틀N이 주최하는 예선전에 3년 연속 출전하는 도전 끝에 우승을 안았다. 2등은 남녀 혼성 댄스팀으로 무대를 꽉 채운 ‘Yours Truly’가 차지했다.
보컬과 댄스 우승팀에게는 1,000달러씩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이들은 동영상 심사를 거쳐 KBS와 외교부가 올 가을 창원에서 개최하는 ‘K-POP World Festival’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이형종 총영사는 이날 “K-POP은 이제 완전하게 새로운 음악과 댄스의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인종을 떠나 K-POP을 통해 젊음의 무대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