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매매량 줄고 가격은 전달보다 다소 떨어져
킹 카운티
중간거래가 73만여달러로 전달보다 2% 하락
주택구입자
경쟁은 여전히 치열해 새 매물 43%나 급감
지난달
시애틀지역 주택거래 및 가격이 다소 주춤거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하지만 매물이 워낙 부족한 탓에 매매가
줄었고, 가격 역시 전통적인 비수기인 탓이었던 것으로 주택시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특히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은 주택찾기에 혈안이 돼있는 상태였다.
서북미
종합부동산 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 달 킹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은 73만500달러로 전달에 비해 2%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선 역시 2% 정도
떨어진 56만6,000달러의 중간거래가격을 기록했지만 타코마와
레이크우드 등 피어스 카운티에선 3.5% 오른 44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퓨짓
사운드 지역의 11월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셀러 마켓이었으며 중간거래 가격이 킹 카운티에선 지난해 11월보다 10%,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선 14%, 피어스 카운티에선 17%가 각각 올랐다.
겨울철
특성상 전달에 비해 가격은 약간 떨어졌지만 판매 열기는 대단했다. 특히 킹 카운티에선 지난달 새롭게
매물로 리스팅된 주택은 10월보다 43% 감소했고,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도 44%, 피어스 카운티에서도 35%가 각각 줄었다.
매매
건수도 줄어 킹 카운티에서 펜딩 단계인 주택은 10월보다 27%가
줄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3~4월보다
더 급격한 감소세라고 NWMLS는 설명했다.
시애틀시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11월 중간거래가격은 지난해 11월보다 12% 오른 82만0,000달러, 벨뷰를 포함한 이스트사이드 지역은 1년 전보다 18%나 폭등한 110만달러, 바슬
등 북부 킹 카운티 지역은 19% 오른 73만7,000달러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민주택이
많고 수요도 높은 남부 킹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시택 지역이 52만4,000달러,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 지역은 48만6,000달러를 마크했다.
현재의 수요가 계속될 경우 이 지역에 매물로
나온 주택들은 스노호미시나 피어스 카운티처럼 모두 2주 안에 팔릴 수 있을 것으로 NMLS는 전망했다.
킹 카운티의 경우는 3주 이내에 팔려 지난 5~6월의 한 달에서 역시 짧아질 것으로 NMLS는 예상했다.
시애틀의
콘도시장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매물이 61%나 늘었고 중간거래가격도
올라 5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현재 매물로
나온 시애틀 콘도들은 4개월 내에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