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11개월만에 외교부 본부 발령나 보직 받을 듯
권원직
신임 총영사는 다음달 초 시애틀 부임
지난
2017년 12월 제15대
시애틀총영사로 부임했던 이형종 총영사가 3년 간의 임무를 마치고 내일(27일) 한국 외교부 본부로 귀임한다.
외교부내에서
경제와 환경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총영사는 본부로 귀임한 뒤 보직을 받아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외교관
생황 가운데 첫 공관장을 시애틀총영사로 지냈던 이 총영사는 본부 근무를 마친 뒤 다시 두번째 공관장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90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외무고시 23회에 합격해 이듬해인 1990년 외무부에 입부했다. 그는 주 프랑스 대사관, 주 경제협력기구(OECD), 주 리비아 대사관, 주 캄보디아 대사관
공사 참사관, 국제경제국 심의관, 기후변화환경
외교국장 등을 두루 거친 뒤 시애틀총영사로 발령을 받았다.
소탈하면서도 원칙을 중시해 깔끔한
업무 처리로 정평이 나있는 이 총영사는 캄보디아 대사관 근무시절 소설 <앙코르와트>를 쓰기도 했다. 이 총영사는 시애틀 재임 기간 동안 이 소설로
한인들을 상대로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의 북소리에 강사로 나오기도 했다.
이
총영사의 후임으로 내정돼 있는 권원직 신임 시애틀총영사는 12월 초쯤 시애틀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