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2. '마스크 대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불안감이 높아진 시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정부가 직접 수급조절에 나서고 매점매석 행위를 엄단하는 등 대응에 나서면서 마스크 대란은 점차 사그라들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 입구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2020.5.9/뉴스1
#장면3.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이태원 클럽발 전파로 수도권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기고 직업을 숨기는 등 방역을 방해해 물의를 빚은 인천 학원강사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태원 클럽발 전파 파문은 동성애자 사우나 등 젠더 이슈로 불똥이 튀기도 했다. 이후에도 클럽, 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장면4. 1차 유행의 시작 '대구 신천지' 대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국내 1차유행이 본격화 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중증환자 관리·병상부족 등 문제도 크게 불거졌다. 대구 31번 확진자 등 방역지침 위반자에 대한 처벌 목소리가 들끓었고, 대구시는 신천지를 상대로 1000억원대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정치권에서는 '대구 봉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장면5. 무릎 꿇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대구 사태로 국민여론이 들끓자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했다. 이 총회장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방역당국과 경기도, 시민단체 고발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속수감·보석으로 부침을 거듭하던 이 총회장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횡령 혐의에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장면6.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긴급재난지원금 정부는 지난해 5월4일 사상 최초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상위계층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자발적 기부 비율은 0.2% 가량에 그쳤다. 이어진 2차·3차 재난지원금은 재원 여력 등을 감안해 선별 지급됐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시작됐지만 전국민 지급과 선별지급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장면8. 의사 파업·국시거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해 7월23일 당정협의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에 반발한 의사들은 진료거부·파업 및 국가시험 응시 거부로 강력 반발했다. 정부가 최근 국시거부 의대생 구제 입장을 밝히면서 찬반 논란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장면9. "마스크 안 쓰면 처벌" 감염병예방법 제정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해 국회는 2020년 8월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본회의에 상정, 의결했다. 법 신설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제재 및 처벌 근거가 마련됐고, 환자 치료 및 치료비에 관한 세부 규정도 다듬어졌다.
#장면10. 질병관리청 신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컨트롤타워를 맡은 질병관리본부의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2020년 9월12일자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공식 출범했다. 초대 청장에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도 보건 분야를 전담하는 2차관이 신설돼 복수 차관제로 조직이 확대 개편됐다.
#장면11. 사상 첫 12월 수능 수능 연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1학년도 수능이 2020년 11월19일에서 12월3일로 2주 연기됐다. 사상 처음 12월에 실시된 2021학년도 수능에는 49만3433명이 응시했다.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지원자가 5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첫 사례이기도 하다.
#장면12. 교정시설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와 경북북부2교도소 등 전국 교정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발하며 관련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 여론 비판이 높아지자 추미애 장관은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당시에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900여 명을 가석방하는 긴급 조치에 나섰다.
#장면14. 백신 접종 곧 개시…집단면역 기대감 정부는 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료진, 고위험군부터 우선적으로 접종을 개시해 11월 전에 전국민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백신 접종으로 국민 65~70%가량에 항체가 형성되면 집단면역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