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어 부스럼?…與 '대통령 사진 반납 논란' 잠재우기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3-29 02:16

긁어 부스럼?…與 '대통령 사진 반납 논란' 잠재우기

글쓴이 : 시애틀N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28일 오후 대구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명의로 무소속 유승민 후보에게 대통령 사진을 반납하라며 공문을 발송 했다. © News1

선대위 "더이상 이 문제가 논란돼선 안돼"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 등 탈당 현역 의원 4명에게 사무실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반납'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당내에서 논란이 계속되자 당 지도부가 이를 잠재우고 있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9일 오전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대구시당 대통령 존영 문제는 더 이상 논란이 되면 안 된다는데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내 화합과 통합 정신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대구시당에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 문제가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는 것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면 징계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더 이상 논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 사진 반납 논란'을 의식한 듯 "지금은 우리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민에 전파된다. 선거에 악영향이 없도록 특히 계파 갈등으로 비치는 언행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권성동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존경해서 사진 붙여놓은 걸 떼라 붙여라 하는 대구(시당)가 잘못된 것"이라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 안하기로 당 지도부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대구 동구갑)는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탈당할 때까지 대통령을 정말 괴롭히다가 선거 때가 되니까 대통령 사진을 내걸고 대단히 존경한다고 얘기하는 건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그 당사자들은 평소에 대통령과 진짜 각을 세우고, 대통령을 비난하고 당을 떠났다"며 "탈당 뒤 다시 대통령 존영을 보물처럼 대하는 이유가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진이라고 하는 것이 정당에서 주었고,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탈당한 경우는 그러한 사진들은 전부 반납하는 게 맞다"며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무소속 출마한 권은희 후보(대구 북갑)가 당에서 준 사진을 반납하고 따로 구입해서 걸어놓겠다는 얘기를 한 데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하는 것이지만 전체적인 정치적 맥락에서 보면 그것도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며 "드릴 말씀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전날(28일)에도 "드릴 말씀 없다"고만 언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110	국립극단 "제작 과정의 '이윤택 성추행' 미흡한 대처 반성"	시애틀N	2018-02-24	1375
22109	'코로나+고령화'로 나랏빚 쑥쑥…학계, 재정지출 확대 너무 빨라	시애틀N	2020-09-14	1375
22108	시진핑 '냉정' 요구하며 北에 경고…관계개선 여지는 남겨	시애틀N	2016-06-01	1376
22107	서울 국립박물관·미술관 5곳, 내년부터 연중무휴 운영	시애틀N	2016-06-07	1376
22106	美 9.11 테러 15주기…'그라운드 제로'서 추모 물결	시애틀N	2016-09-11	1376
22105	"클린턴, 대통령직 수행하기에 충분히 건강"-의사 소견서	시애틀N	2016-09-15	1376
22104	역사학계·교사들 "검정교과서 졸속개발 우려"	시애틀N	2017-01-12	1376
22103	이번엔 맥모닝 먹은 아동 출혈…맥도날드 추가 고소	시애틀N	2017-07-12	1376
22102	서울경찰청, 부동산 불법전매 2700여명 대대적 수사중	시애틀N	2017-07-24	1376
22101	공동발표문·靑벙커 방문…文대통령-여야4당 협치 門 여나?	시애틀N	2017-09-27	1376
22100	유승준 '비자소송' 최종 승소했지만…실제 입국엔 걸림돌 남아	시애틀N	2020-03-14	1376
22099	그리스 정부 “내달 6일까지 은행 영업 중단” 공식 발표	시애틀N	2015-06-29	1377
22098	같은 대학· 학과 졸업한 母女 "경쟁도 계속"…대구사이버대	시애틀N	2015-08-26	1377
22097	특임검사팀, '주식대박' 진경준·김정주 자택 등 압수수색	시애틀N	2016-07-12	1377
22096	靑, 우병우 거취 관련 "달라진 게 아무 것도 없다"	시애틀N	2016-08-31	1377
22095	靑, 최순실씨 비선 실세 의혹 제기에 "일고 가치 없다"	시애틀N	2016-09-20	1377
22094	손학규-안철수 연대론 부상…대선 3자구도 현실화 하나	시애틀N	2016-10-21	1377
22093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유력…일부 물증 확보한 특검 '자신감'	시애틀N	2017-01-12	1377
22092	이낙연 "총리의 '총'자가 '모두'를 뜻한다는 것 실감나"	시애틀N	2017-05-15	1377
22091	다음주 태국산 식용란 들어온다…수입위생요건 협의 완료	시애틀N	2017-06-09	1377
22090	아프간 차량폭탄 폭발 66명 사상…배후는 탈레반?	시애틀N	2017-07-24	1377
22089	"작년 해외주둔 미군 19만…1957년 이후 최소"	시애틀N	2017-08-25	1377
22088	美 국방부 "탄저균, 한국·호주·캐나다 & 美 17개주에 배달"	시애틀N	2015-06-03	1378
22087	긁어 부스럼?…與 '대통령 사진 반납 논란' 잠재우기	시애틀N	2016-03-29	1378
22086	"100배 물어내라"…블랙컨슈머 신고로 영업정지는 위법	시애틀N	2016-04-06	1378
22085	[이기창의 사족(蛇足)] 그 말빚을 어이할꼬	시애틀N	2016-04-06	1378
22084	교통사망사고 은폐 중장비 기사…경찰의 작은 의심으로 범행 밝혀져	시애틀N	2017-08-05	1378
22083	뉴욕 맨해튼 버스터미널 "쾅" 4명부상…IS추종자인듯	시애틀N	2017-12-11	1378
22082	그리스 난민캠프서 방화 추정 화재…4000여 명 대피	시애틀N	2016-09-20	1379
22081	행자 김부겸, 문체 도종환, 국토 김현미, 해수부장관 김영춘	시애틀N	2017-05-29	1379
22080	직장인 10명중 3명 학벌소외감 느껴…5년전 比 낮아져	시애틀N	2017-06-23	1379
22079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광풍에 고심하는 한국은행	시애틀N	2017-12-21	1379
22078	이제 유권자 선택만 남았다…13일간 여야 대열전 총정리	시애틀N	2016-04-12	1380
22077	중국, 자국 내 北기업 '120일 내 폐쇄' 통보	시애틀N	2017-09-28	1380
22076	트럼프 건강검진 결과 발표에 '정신 감정' 빠진다고?	시애틀N	2018-01-09	1380
22075	트럼프, '코로나 확진자 접촉' 의원들과 일정 동행	시애틀N	2020-03-09	1380
22074	총선 출마 친 이재명계 대부분 컷오프·경선 탈락…마지막 1명 12일 판가름	시애틀N	2020-03-10	1380
22073	美 민주·공화 대선후보 확정…본선 레이스 이제부터	시애틀N	2016-06-08	1381
22072	"'無반응' 밥 딜런 무례·오만" 스웨덴 한림원 발끈	시애틀N	2016-10-23	1381
22071	문화계 농단 '블랙리스트' 몸통 수사 어디까지 갈까	시애틀N	2017-01-11	1381
22070	맞벌이 중산층도 'in 서울' 내 집 마련 사실상 어렵다	시애틀N	2017-08-02	1381
22069	김현미 "다주택자, 살지 않는 집 파시라…임대사업자 등록해야"	시애틀N	2017-08-04	1381
22068	미국의 최후통첩? 화웨이 장비 쓰면 정보공유 않겠다	시애틀N	2019-04-30	1381
22067	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53.6조…'최대실적' 역사	시애틀N	2018-01-08	1382
22066	사전투표 위력·청년층 투표…4·13 투표율 상승 견인	시애틀N	2016-04-13	1383
22065	[이유식의 시선] 손학규 반기문 정의화…판이 커지면?	시애틀N	2016-06-01	1383
22064	설명절, 식중독 없는 건강한 밥상 차리기 A부터 Z까지	시애틀N	2017-01-27	1383
22063	윤상현 "김무성 떨어뜨려" 발언 파문…與 계파갈등 폭발	시애틀N	2016-03-08	1384
22062	故이맹희 회장 혼외子 "실제 상속재산 규모 알고 싶었다"	시애틀N	2016-03-15	1384
22061	美 플로리다 640만명 조기투표…'클린턴 우세' 예측	시애틀N	2016-11-08	1385